"꼬꼬면 게섯거라"

입력 2011-11-23 11:18 수정 2011-11-23 15: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심 쌀국수짬뽕, 오뚜기 기스면 꼬꼬면에 대반격

오뚜기와 농심이 최근 한국야쿠르트 ‘꼬꼬면’과 삼양식품 ‘나가사끼짬뽕’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하얀국물 라면시장을 선점한 꼬꼬면과 나가사끼짬봉 대항마로 개발한 ‘기스면(오뚜기)’, ‘쌀국수짬뽕(농심)’을 통해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오뚜기는 신제품 ‘기스면’ 출시를 스쿨푸드와 손잡고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시식체험단에 뽑히면 11월 30일 오후 2~4시 스쿨푸드 가로수길점, 12월 1일 오후 2~4시 청량리점, 12월 2일 2~4시 청담점에서 스쿨푸드의 대표 메뉴 ‘마리’와 오뚜기 라면 신제품 ‘기스면’을 함께 시식한다.

요리는 스쿨푸드 쉐프들과 오뚜기 연구원이 각각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제공되며 체험단 전원에게는 오뚜기 라면 신제품 ‘기스면’이 선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시식체험단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오뚜기 홈페이지(www.ottogi.c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벤트 참가자는 오는 28일 오뚜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오뚜기가 레스토랑형 분식 프랜차이즈인 스쿨푸드와 손잡은 것은 일종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보인다. 스쿨푸드는 20대 대학생과 젊은 회사원이 주 타킷이다. 꼬꼬면의 대항마로서 기스면을 각인시키기에 안성맞춤이다.

스쿨푸드 관계자는 “인접 대학교 상권에 많이 입점돼 있는 스쿨푸드 매장을 통해 양사의 공통 타깃인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제휴 마케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심이 ‘나가사끼 짬뽕’의 대항마로 출시한 ‘쌀국수 짬뽕’은 라면 1위 농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쌀국수 짬뽕은 다소 높은 가격대(할인매장 3개 기준 4980원)임에도 불구하고 출시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쌀국수 짬뽕은 최근 열흘간 100만개를 판매하며 출시 40일만에 300만개 판매고를 달성했다. 이는 최근 열흘 간 첫 한달 대비 150%의 성장세다. 이 같은 추세라면 출시 두달안에 1000만개 판매도 가능하다는 게 농심측 설명이다.

쌀국수 짬뽕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정통 한국식 짬뽕을 그대로 재현한‘깊고 얼큰한 맛’이다. 이 제품은 한국식 짬뽕 특유의 깊고 얼큰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일반 라면류에 대중적으로 적용하는 분말스프가 아닌 고가의 냉장 면류에 적용하는 액상스프를 사용했다. 오징어, 버섯, 당근 등 건더기 스프의 양도 기존 라면보다 2배 이상이다.

농심 관계자는 “쌀국수 짬뽕은 현재 블로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앞으로 더 큰 인기몰이가 예상된다”며 “‘밖에서 먹는 짬뽕보다 위생적이고 간편하다’ ‘웬만한 중국집에서 먹는 짬뽕보다 더 나은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57,000
    • +5.83%
    • 이더리움
    • 4,193,000
    • +3.43%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6.35%
    • 리플
    • 720
    • +1.84%
    • 솔라나
    • 216,100
    • +7.73%
    • 에이다
    • 630
    • +4.48%
    • 이오스
    • 1,114
    • +4.01%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49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500
    • +6.56%
    • 체인링크
    • 19,210
    • +5.09%
    • 샌드박스
    • 614
    • +6.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