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공모가격이 저평가 됐다며 상장 이후 주가는 단기적으로 8만원 수준에서도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격은 3만4000원으로 결정됐는데, 비교 대상인 에스엠의 201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현 주가에서 18배이고 시가총액은 1조원에 달한다”며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상장 이후 8만원 수준에서도 거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의 수익 기여도가 50~60%에 이르기 때문에 에스엠에 비해서는 아티스트 라인업이 약한 것이 단점이지만 2012년 예상 매출액은 에스엠의 62%, 순이익은 35~40% 수준이기 때문에 시가총액은 에스엠의 40~60% 수준까지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에서 활동이 증가하면서 에스엠의 실적은 급격히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11년 상반기에 해외에서의 매출 비중이 43%에 달했고 그 중에서 약 90% 정도가 일본에서의 매출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에스엠과 비슷한 실적개선세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