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가총액 자회사 지분가치 수준 ‘저평가’-대우證

입력 2011-11-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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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3일 LG에 대해 자회사 LG전자의 실적개선이 확인된 이후에 주가가 저평가를 탈피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대로 대우증권 연구원은 "LG의 주가는 여전히 주당 NAV(순자산가치)대비 약 56.2%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현재 동사 시가총액은 LG전자와 LG화학의 지분가치 수준에 지나지 않는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지주회사로서 동사의 재무상황과 실적은 자회사인 LG전자의 영향을 받는 구조임에 당연하다. 그러나 이번 증자가 동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에서 충당이 가능한 수준으로 재무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또한 용도가 LG전자의 기존 사업(핸드셋, 가전기기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파악되는 만큼 동사의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동사 주가의 저평가 국면 탈피는 LG전자의 경쟁력 회복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이 확인된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가능하다"며 "그룹내 매출에서 LG전자를 중심으로 LG디스플레이 등 전자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으로 LG전자의 중요성은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LG전자의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통신시장의 LTE투자가 본격화되면서 LG전자가 LTE 기술을 기반으로 그간 부진했던 고가제품 시장에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아울러 LG전자의 실적개선이 런던 올림픽 수혜로 인한 TV 수요 증가와 에어컨 판매의 성수기 진입으로 내년 1분기부터 전망되는 만큼 현재 수준의 동사의 저평가에 충분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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