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황태자 돌아온다' 김승현, 내달 8일 전에 이적 가능

입력 2011-11-2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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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트의 황태자' 김승현(33)의 복귀가 결정됐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는 22일 김승현과 다음달 8일 이전에 트레이드를 해 주는 조건에 전격 합의했다. 김승현은 오는 24일 KBL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김승현이 코트에 복귀하게 위해 최근 오리온스구단에게 받아야 할 14억을 포기했지만 구단과 타협점을 찾지 못해 꾸준히 줄다리기를 해왔다.

오리온스는 이날 "김승현 측 남성렬 변호사가 보내온 12월8일까지 이적 허용을 포함한 합의서를 구단이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모든 합의 절차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스와 김승현은 곧 KBL에 임의탈퇴 공시 해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KBL이 임의탈퇴 선수 공시를 해제하면 오리온스는 김승현 트레이드에 대한 협상을 다른 9개 구단을 대상으로 벌이게 된다.

오리온스는 2006년 김승현에게 5년간 연봉 10억5천만원을 주기로 하는 이면계약을 맺었으나 부상에 따른 성적 부진을 이유로 2009년 6억원, 2010년에는 3억원으로 연봉을 삭감했다. 이에 김승현은 작년 7월 오리온스 구단을 상대로 애초 약정한 임금을 달라는 소송을 냈고, KBL은 작년 11월 김승현을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했다.

한편 김승현은 "농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매우 죄송하다. 두 번 다시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더욱 모범적인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 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용섭 사장님에게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더했다.

김승현은 "개인적으로 운동은 해 왔지만 농구공을 만지지 않은 지 오래 됐기 때문에 당장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일단 돌아가면 금방 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단 5분을 뛰더라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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