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美·유럽 악재에 장중 1800선 붕괴

입력 2011-11-22 09:18 수정 2011-11-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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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유럽發 악재에 사흘째 하락하면서 장중 18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오전 9시2분 현재 전날보다 14.56포인트(0.80%) 떨어진 1805.4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한달 반만이다.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과 유럽 주요 선진국 증시가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 합의 실패와 채무불안감에 폭락했다는 소시에 1800선이 무너지면서 개장했으나 외국인 매수세에 낙폭을 다소 만회하면서 1810선 전후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의 다우와 나스닥, S&P500지수는 2% 안팎으로 떨어졌고 유럽 주요국가 증시는 3~4%대 급락했다.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 합의 실패와 유로존의 재정위기 확산 우려가 원인이었다.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초당적 특별위원회인 슈퍼위원회는 오는 23일 활동이 종료된다. 그러나 슈퍼위원회는 마감시한 48시간 전에 의회예산국(CBO)에 합의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규칙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날 자정이 마감시한이다.

민주·공화 양당이 감축 방안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슈퍼위원회가 이날 합의 실패를 선언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슈퍼위원회가 합의에 실패하면 지난 8월 의회 합의에 따라 미국 정부는 자동으로 오는 2013년부터 1조2000억달러의 재정감축을 실시해야만 한다.

여기에 유로존에서는 프랑스가 무디스로부터 국가 신용등급 강등 경고를 받은데다 스페인은 7년만의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긴축 이행이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한 상태로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했다. 헝가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에 금융지원을 요청해 유럽 재정위기가 동유럽 국가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세를 재개하면서 144억원을 홀로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 41억원씩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4억원, 비차익거래로 199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3억원 순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는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의약품만 1%대의 하락율을 기록하는 등 낙폭은 크지 않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POSCO와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SK이놉이션, KB끔융, 하이닉스, S-Oil이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는 강보합에,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10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포함 550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6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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