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식 지금 사야하나?

입력 2011-11-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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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내년 전망 호평...한진그룹 3세들 저점 매수

최근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타격을 입고 있는 대한항공에 대해 증권사들이 내년 실적 전망에 대해 호평이 나오고 한진그룹 3세들이 지분을 사들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진그룹 3세들이 저평가된 대한항공 주식을 사들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한 3조319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46.5% 감소한 2393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도 5507억원 흑자에서 5243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고유가·고환율이라는 이중고와 저비용항공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가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대한항공의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국내 증권사들은 4분기 대한항공의 순이익 전망치를 42.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올해 유가와 환율 이중고에 시달리면서 최악의 여건 속에서도 견조한 영업실적을 달성했다”라며 “내년 해외 여객 호조와 항공 화물 회복에 힘입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한진그룹 오너가의 세 남매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조원태 전무, 조현민 상무보가 최근 잇따라 나란히 대한항공 지분을 늘렸다.

이들이 주식을 매수한 지난 18일 대한항공 주가는 전일대비 2.29% 하락한 4만275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A증권사 연구원은 “한진그룹 3세들이 저점에 지분을 매수한 것은 경영권 승계 차원일 것”이라며 “하지만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에도 비교적 예상된 실적을 발표했고 4분기부터 실적도 회복돼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이 주식을 매수하는 적기로 봤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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