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윤아’ 중국을 유혹한다

입력 2011-11-21 09:36 수정 2011-11-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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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내년 3월 진출… 30% 이상 성장 기대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 이니스프리가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동안 진출한다 소문만 무성했지만 내년 3월께로 진출 시기를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라네즈, 마몽드, 설화수 등으로 중국 공략을 본격화한 아모레페시픽과 함께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중국사업이 한층 무르익어갈 것으로 보인다.

21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내년 3월 중국 진출 시기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 준비에 한창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준비해왔고 내년 초쯤으로 예상하는데 3월경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에서 자연주의 화장품 콘셉트로 자리잡은 만큼 중국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니스프리는 4년째 소녀시대 윤아를 모델로 내세우며‘자연주의’라는 콘셉트 아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계열사로 분리된 이후에는 실적이 날로 상승하며 그룹 전체 매출실적에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올해 3분기 누계실적은 69% 늘어난 101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5%나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니스프리 등 계열사의 튼실한 성장세가 밑받침이 되며 불경기 속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이 견조한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니스프리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아모레퍼시픽 그룹 중국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리리코스 브랜드를 통한 방판시장과 함께 내년에는 이니스프리를 공식 론칭, 중국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아모레퍼시픽은 리리코스를 통해 방문판매(방판) 시장에 문을 두드리며 상하이부터 진출계획이다. 올 3월 베이징 팍슨(百盛)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중국 대륙에 진출한 설화수 연말까지 최대 8개까지 매장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상반기 중국시장 내 마몽드의 점포 확대와 라네즈 매장의 점당 효율성 개선에 따른 매출 고성장이 두드러졌다”며 “설화수 브랜드 공략 본격화 및 방판 사업 준비, 이니스프리 진출 등 추가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중국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라네즈 진출 초기였던 2005년 0.8%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1.7%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내년 이니스프리 론칭 등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30% 이상의 외형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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