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040년 SF영화 속 주인공처럼 산다”

입력 2011-11-21 09:11 수정 2011-11-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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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2040년이 되면 SF영화 속 주인공처럼 살게 될 것이라는 미래 보고서가 나왔다. 2040년이 되면 한국인은 아무리 진흙탕에 뒹굴어도 더럽혀지지 않는 옷을 입고 음식물을 대체하는 캡슐 1개로 끼니를 때우며 가사도우미 로봇의 도움으로 집안 살림이 편해진다. 노화의 비밀이 풀려 유전자 특성에 맞는 맞춤 치료로 질병 완전 정복이 가능해진다.

21일 기획재정부가 성균관대 하이브리드컬처 연구소로부터 제출받은 ‘2040년 한국의 삶의 질’ 용역보고서에서는 한국인이 2040년 어떤 과학기술의 혜택을 누리며 살지를 보여준다.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현재의 과학기술과 향후 개발 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체계화해 도출해냈기 때문에 2040년 한국인의 삶을 가장 정확히 예측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 의식주‘가만있어도 알아서 척척’= 2040년 한국인들은 IT 등 융합기술의 발달로 첨단 디지털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 의류를 일상적으로 입게 된다.

옷과 컴퓨터가 일체화된 웨어러블 컴퓨터, 주변온도에 맞춰 스스로 변하는 지능성 방한복, 주변환경에 따라 색이 바뀌는 카멜레온 의류, 손상을 스스로 진단하고 회복시키는 지능형 소재로 된 의류가 일반화된다.

건강신호를 탐지해 의료기관과 연계하기도 하고 개인운동량을 체크할 뿐 아니라 착용 시 쾌적성까지 고려한 제품과 미아방지용 의류, 산업안전용 의복, 화기에 강한 소방복, 통신 가능 전투복, 나노기술을 이용해 부상부위를 자동압박하는 전투복, 적의 감시로부터 보호하는 스텔스기능 전투복, 살충용 의복, 박테리아 제거 의복, 더럽혀지지 않는 옷도 선보인다.

노화억제 식품 소재가 개발되고 음식물 대체 캡슐 보급으로 음식 문화에 혁명이 일어난다.

에너지 제로 하우스 보급이 이뤄지고 가정용 연료전지, 태양전지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으로 주택의 그린화가 보편화된다.

주택의 스마트화도 이뤄져 내부환기, 온도·습도조절, 조명 밝기 등은 물론 거주자의 건강상태, 위험상황까지 검사해 알려주게 된다. 재택근무가 증가해 주택은 현재의 잠만 자는 공간에서 업무와 휴식, 자녀교육 또는 가족의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청소, 세탁, 설거지, 정리정돈, 심부름, 음식조리 등을 수행하는 도우미 로봇이 일반화되면서 가사노동 대부분 몫은 로봇이 담당한다.

지능형 전용로봇은 아이들과 놀아주며 아이에게 필요한 지식을 전달해주고, 가족의 운동 파트너, 게임 상대가 되기도 한다.

초고령사회가 됨에 따라 노인 부부 또는 독거노인들이 다수 발생하면서 노인을 위해 휠체어를 끌어주는 로봇, 음식물을 수발하는 로봇, 세안, 칫솔질이나 목욕을 돕는 로봇 등이 개발된다.

◇ 사교육 걱정 ‘끝’…모든 질병 정복 = 접히는 휴대용 디스플레이가 실용화되고 홀로그램과 같은 휴대용 공간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실제 촉감까지 전달되는 입체 디스플레이가 개발된다.

만국어 번역기가 실용화되면서 더욱 다양한 여행상품이 개발되고 혼자서 세계를 여행하는 한국인이 급증하게 된다. 지구 주위 궤도 우주관광여행이 보편화하면서 많은 사람이 우주여행을 꿈꾸게 된다.

한반도, 일본, 중국을 잇는 해저터널망 구축 기술이 개발된다. 인간을 상대하는 운동로봇이 일반화되면서 새로운 여가 문화가 형성된다.

3D업종 대체 로봇과 착용형 로봇이 상용화돼 극한 환경에서의 작용을 개선해 산업재해가 줄어들게 된다.

사이버교육, 원격교육도 강화된다. 최신 선진 콘텐츠들이 우리말로 실시간 번역돼 공급되므로 가족을 떠나 외국에 유학을 갈 필요가 없어진다. 학교에 가지 않아도 사이버학교를 통한 교육이 진행된다.

가상현실 기반 체험형 학습시스템이 보급된다. 부모는 IT기술 덕분에 세계적인 교육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사교육이 사라진다.

연료전지 자동차와 자동운전시스템이 일상화되면서 자동차 간 통신시스템을 활용한 사고 방지 시스템이 보급돼 자동차 사고가 급감한다.

질병, 원격진단 및 치료기기가 개발되고 가상현실,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특수의료가 시행된다.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진다.

노화 메커니즘이 규명되고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장기를 재생하며 인지기능을 이용한 정신질환 치료가 가능해진다. 인공망막이 도입되고 거부반응 없는 대체 인공 장기가 개발된다.

뇌의 기억정보를 컴퓨터가 읽어낼 수 있는 시스템이 실용화되면서 범죄가 급감한다. 유독가스, 생물 무기 등에 대한 검출장치가 개발돼 테러 대응능력도 강화된다.

해일, 태풍 등의 재해를 인지하고 자동 통보할 수 있는 전용 로봇이 개발된다.

미생물 바이오 연료제조기술과 우주 태양발전시스템이 개발되고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 대량생산기술이 보급된다. 핵융합에너지를 이용한 상업발전기술도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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