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자원개발이익 수혜 제한적 ‘목표가↓’-대우證

입력 2011-11-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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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1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제품가격 변동성 증가로 무역 부분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단기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하향 조정은 제품 가격 변동성 증가로 무역 부분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환율 변동성 증가로 영업 불확실성이 상승했으며, 자회사 손익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올해와 2012년 세전계속사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3.0%, 42.6% 하향 조정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원자재 가격의 상승 추세로 인해, 자원 개발 이익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대우인터내셔널의 경우, 수혜가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자원개발 관련 이익이 올해 세전이익의 15%에 불과하고, 대형 프로젝트인 미얀마 가스전은 2013년이 되어서야 생산을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은 4조7000억원(+22.1% YoY), 영업이익은 2억원(-99.5% YoY), 순이익은 흑자전환해 651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수출 호조와 신규 거래처 개발로 전년대비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연결기준으로 전환되면서 종속회사의 이익 감소 반영과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인한 Stock sales(창고 비축 판매방식)의 판매손과 재고평가손 발생으로 매출액 증가세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산동시멘트 법인의 매각 계약이 체결되면서 1022억원의 중단사업이익이 발생하여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대우인터내셔널의 수출 부문 중 철강 제품의 비중은 올해 3분기 기준 29.8%로, 2010년 3분기 대비 27.2% 증가했다"며 "이는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와의 전략 협력이 진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은 2013년까지 철강수출 증대 24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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