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현대상사에 대해 2012년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 변화로 본격적인 이익창출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사의 3분기까지 누계 기준 매출(3조9000억원)과 영업이익(718억원)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1.5%, 50.0% 늘어난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이는 현대중공업/현대차 계열사와의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 창출에 의한 것으로 2012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범현대그룹과의 매출증가 시너지의 경우 2010~2011년의 높은 기저 효과로 인해 내년 매출 성장폭은 2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 변화 등으로 2012년 현대상사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7.8%, 22.8% 증가한 6조1625억원과 114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중장기 관점에서 현대상선의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최근 글로벌 경기불안에 의한 원자재 가격변동성 확대가 단기적으로 주가상승을 제한하고 있으나, 이러한 주가약세를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