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최루액이 30여년만에 사라질 전망이다. 대신 인체에 덜 해로운 신형 파바(PAVA) 최루액과 캡사이신 근접 분사기로 대체된다.
20일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경찰이 보유한 CS최루액 전량을 내년 중에 폐기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 전체 최루액 보유량 1만318ℓ 중 44%인 4528ℓ를 CS최루액 형태로, 나머지를 신형인 파바 등으로 보유 중이다.
이로써 CS최루액은 최소 31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1987년 민주화 항쟁 이후 1991년 강경대 열사 치사 사건에 따른 집회 등 대규모 시위에서 경찰은 물포에 섞은 최루액을 활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