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와 경제협력 사무국 설치를 위한 운영지침(Terms of Reference)을 체결했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양국은 발리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에너지·산업이 결합된 대형 프로젝트 등을 본격화 하기 위한 사무국을 설치했다.
‘한-인니 경제협력 사무국’은 인도네시아가 추진한 최초의 양자 경협 사무국으로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의 실행을 전담할 예정이다.
한국은 사무국에서 과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립·추진했던 노하우를 공유하고, 한국형 산업발전 모델을 전수해 국내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그동안 양국이 추진해 온 프로젝트의 본격화를 위해 지경부는 인니의 가스전개발과 운송·저장설비 투자, CNG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사업을 연계한 ‘CNG 패키지 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가스전 개발·활용, 물류시스템 구축, 가스 공급 분야 등에 대한 공동 타당성조사(F/S) 등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번 운영지침 체결로 건설·인프라·농업(농공복합산업단지 사업) 등 분야의 경제협력도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