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다시 미국 국채를 대량으로 매입했다.
미국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이 지난 9월에 미국 국채를 113억달러(약 13조원) 순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는 9월말 기준 1조1480억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8월 365억달러어치의 미국 국채를 순매도해 외환보유고 다각화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럽 국채 손실 위험이 커지자 중국이 다시 안전자산인 달러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뿐 아니라 일본과 영국, 프랑스 등 미 국채 주요 투자국들이 지난 9월에 모두 순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의 미국 국채 보유는 지난 9월에 전월보다 845억달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