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츠 스타벅스 CEO, 美 재계 리더로 급부상

입력 2011-11-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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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노력'이 스타벅스를 최고 반열에 올린 핵심 경영이념이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의 스타벅스 매장.블룸버그.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엇보다 열정이었다. 그 믿음은 억지로 요구해서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매일매일 피나는 노력을 통해 되찾아야 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자서전 ‘온워드(Onward)’에서 밝힌 경영 이념이다.

슐츠 CEO가 미국 재계의 리더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17일(현지시간) 슐츠를‘혁신과 도전’을 통해 스타벅스를 최고 기업의 반열에 올렸다며 ‘올해의 기업인’으로 선정했다.

포춘은 그가 지난 2008년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회사의 CEO 자리로 복귀해 회사를 정상화시켰다고 평가했다.

포춘은 또 슐츠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금 모금과 정치권의 무능함에 맞서는 행보로 주목받았다면서 올해의 기업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세계 최대 커피체인으로 승승장구하던 스타벅스는 2007년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리하게 매장 수를 늘리는 무리한 경영으로 위기를 맞았다.

당시 스타벅스는 인간중심의 경영, 직원 사랑이라는 초기 경영이념이 외면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슐츠는 2008년 CEO로 돌아와 쓰러져가는 스타벅스를 일으키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는 미국 전역의 스타벅스 매장을 하루 문을 닫고 직원 교육을 실시했다.

슐츠의 공격적인 경영에 힘입어 2010년 스타벅스는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슐츠는 앞서 2000년 스타벅스의 CEO를 사임하고 이사회 회장직으로 물러났다.

슐츠의 뒤를 이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설립자이자 CEO인 제프리 베조스, 정유업체 셰브론의 이사회 의장이자 CEO 존 왓슨, 비즈니스 전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링크트인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리드 호프만, 맥도날드의 이사회 부의장이자 CEO인 제임스 스키너 등이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지난해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50인 가운데 39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한국 경영자는 없었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독자투표로 이뤄진 ‘올해의 기업인’부문에서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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