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들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전일대비 20.60포인트(1.11%) 오른 1876.67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미국 금융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 전일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61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3429억원의 경계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관망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 988억원, 비차익거래 945억원 순매도로 총 193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통(-0.08%)과 은행(-0.31%)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특히 섬유의복(2.83%), 종이목재(2.31%), 건설(2.18%), 기계(2.05%) 등이 2% 이상 상승했다.서비스업(1.98%), 화학(1.63%), 의약(1.59%) 등도 호조를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빨간불 일색이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0원(0.51%) 오른 98만원으로 장을 마친 가운데 현대차(0.22%), 포스코(1.82%), 기아차(0.82%), LG화학(0.14%), 현대중공업(1.08%), 삼성생명(0.12%), SK이노베이션(2.62%) 등이 동반 상승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한 59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246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