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20억달러 필리핀 정유 플랜트 공사 수주

입력 2011-11-15 13:49 수정 2011-11-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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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 프로젝트

▲필리핀 바탄(Bataan)주 리마이(Limay) 지역에 위치한 페트론 리파이너리 마스터 플랜 2단계 사업지 전경.
대림산업이 동남아시아지역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15일 필리핀에서 약 20억달러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인 페트론 리파이너리 마스터 플랜 2단계(RMP-2: Petron Refinery Master Plan Phase 2) 프로젝트에 대한 착공지시서(NTP: Notice To Proceed)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페트론사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필리핀 마닐라 남서쪽 150㎞ 부근의 바탄(Bataan)주 리마이(Limay) 지역에 위치한 기존의 정유공장을 현대식 설비로 신·증설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추진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4월 RMP-2 프로젝트에 대한 프로세스 통합서비스 및 기본설계, 구매조달서비스, 해외 구매조달서비스와 같은 선행작업을 수주해 수행해왔다. 이번 NTP는 상세 설계, 구매조달, 공사에 이르는 EPC 사업 전반을 대림산업이 단독으로 수행한다는 내용이다. 대림은 11월 내에 일괄도급 방식으로 계약을 전환해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동남아시아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로는 수주금액 기준으로 역사상 최대 규모다. 대림산업은 이번 프로젝트에 기존의 EPC사업 분야뿐 아니라 정유공장이 최적의 프로세스로 가동될 수 있도록 여러 라이센서들의 기술들을 통합하는 작업인 프로세스 통합서비스 및 기본설계 등의 EPC 선행 작업에도 참여했다. 그 동안 EPC 선행 단계에 해당하는 Soft Work는 높은 기술진입장벽 때문에 세계적인 선진 EPC업체들만이 경쟁하는 고부가가치 사업 분야로 평가 받아왔다.

이번 수주를 통해서 대림산업은 필리핀 플랜트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건설업체로는 유일하게 필리핀 시장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대림은 그 동안 Petron FCC, Petron BTX 등의 정유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 발주처로부터 사업수행능력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수주했다. 현재 대림산업은 필리핀 최초의 에틸렌(Ethylene) 공장인 JG Summit NCC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장 김윤 사장은 “이번 수주는 대림이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및 사우디 NCP사업을 통해 보여준 초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사업수행 역량을 사업주가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EPC 분야에서의 확실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건설 후 설비 유지관리업무 및 지분투자가 포함된 EPC PLUS 사업 등 고부가가치 선진 플랜트 사업영역으로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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