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중동서 사상 최대 계약 따내

입력 2011-11-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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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리트항공, 최소 50대 이상 주문...180억달러 규모

중동 최대 항공사인 두바이의 에미리트항공이 보잉 777 모델을 최소 50대 이상 주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180억달러(약 20조178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에어버스에 크게 뒤쳐지던 보잉에게는 희소식이다.

에이리트는 중동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미리트는 현재 162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짐 알바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CEO는 “95년 역사상 보잉이 맺은 단일 계약 규모로는 최대 수준”이라며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알바 CEO는 이어 “이 계약은 미국인 수천명이 직장을 유지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쉐이크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 에미리트항공 CEO는 “우리는 보잉 777 구입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로 비행 노선을 확장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잉777은 오는 2015년을 시작으로 에미리트에 인도될 예정이다.

컨설팅업체인 에이전시파트너스의 닉 커닝햄 애널리스트는 “보잉에게 이번 주문은 수익성이 높다”며 “에어버스는 경쟁모델인 A350 생산을 2015년에서 2017년으로 연기하면서 이번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알바 CEO는 “2013년에는 비행기 주문 규모에서 에어버스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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