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부활 신호' 터널 끝이 보인다(종합)

입력 2011-11-11 17:46 수정 2011-11-1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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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1일(한국시간) 원아시아 투어 슈퍼시리즈 에미리츠 호주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사진=AP연합)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가 2년 만에 우승소식을 전해올까

우즈는 11일 호주 시드니의 레이크스리조트&스파 골프코스(파72·6290m)에서 열린 원아시아 투어 슈퍼시리즈 에미리츠 호주 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우즈는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공동 8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의 상승세는 둘째날 더욱 가파랐다.

우즈는 10번홀부터 출발, 첫번째홀부터 버디쇼를 이어갔다. 이후 13번홀(파4)과 14번홀(파5), 16번홀(파4), 18번홀(파3) 등 버디 5개를 낚아채는 등 과거의 샷 감각을 선보이며 전반을 마쳤다.

우즈는 후반에 보기2개와 버디 2개를 맞바꾸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전날 줄인 타수에 힘입어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우즈는 지난 2009년 불륜스캔들과 부상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우즈가 가장 최근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은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였다. 대규모 대회는 물론 작은 대회에서도 부진하며 명성에 먹칠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모처럼만의 우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즈는 경기 후 “오늘 5언더파를 쳤지만, 8언더파나 9언더파를 친 것처럼 느껴진다. 자신감이 점점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한 로버트 앨런비(호주)는 "지난 6개월 동안 우즈의 샷중 오늘이 최고였다"며 칭찬했다.

우주의 뒤를 피터 오말리(호주)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쫓고 있다. 우즈와 함께 라운드한 세계랭킹 7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7언더파 137타로 3위에 랭크됐다.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애덤 스콧(호주)은 4언더파 140타를 적어냈다. 한국 선수로는 최준우(31)가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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