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수능'때문에…벌써 논술학원은 북적

입력 2011-11-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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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변별력 떨어져…수험생 수시에 올인

지난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하겠다는 교육당국의 방침대로 대체적으로 쉽게 출제됐다.

이른바 ‘물수능’으로 정시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강남 일대 논술학원가는 수시에 올인하려는 학생들로 벌써부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지방에서 올라왔다는 A군은 “수능을 마치고 바로 올라왔다”며 “이번에 수능이 쉬워서 수시로 승부를 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험생 아들을 데리고 온 한 어머니는 “조금 늦게 왔으면 못 다닐뻔 했다”며 “미리 알아보길 잘 한것 같다”고 말했다.

대치동의 한 논술학원 관계자는 “이미 몇주 전부터 학원에 등록하려는 학생들로 북적였다”며 “지금은 인원수가 꽉 차 전부 마감이 된 상태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을 시작으로 18일 서울시립대, 19일 고려대, 숙명여대, 아주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의 수시 2차 논술 고사가 잡혀있다.

교육당국의 ‘물수능’ 정책에 따른 수능 변별력 약화와 수시 미등록 인원 충원 기간 설정 등 입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가 있어 수시에 대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메가스터디 손은진 전무는 “최근 논술고사는 대체로 대학별 특성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올해 논술고사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논술고사 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올해 수시모집에서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논술고사 준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이 쉬워지면서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학생도 많을 것이기 때문에 상당수 지원자들이 수시모집에서 소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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