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가 오늘(10일)도 무산될 전망이다.
여야가 한미FTA 비준안 처리를 놓고 막판 진통을 거듭하면서 이날 예정된 본회의가 무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앞서 지난 3일에도 여야간 한미FTA 대치가 이어지며 본회의가 취소됐었다.
당초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날 여당이 본회의를 열고 FTA 비준안의 강행처리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 45명이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절충안'을 제시함에 따라 섣불리 본회의를 개최하기 보다는 이번주까지 물밑협상을 지속, 절충점을 찾자는 데 여야 원내대표간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본회의가 취소되면 비준안 처리는 자동으로 연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