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법원, "애플은 삼성에 계약조건 공개하라"

입력 2011-11-09 1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애플이 호주 이동통신사와의 맺은 계약조건을 삼성전자에 공개하게 됐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연방법원은 애플이 보다폰, 싱텔 옵터스, 텔스타 등 호주 이동통신 업체들과 맺은 보조금 지급 등 계약사항을 공개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호주 법원에 아이폰4S 펌웨어 소스코드를 공개하라면서 이동통신업체와의 계약 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호주 법원에 아이폰4S가 자사의 광대역코드분할접속방식(WCDMA)과 고속패킷전송(HSPA) 등 통신표준에 관한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판매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애플과 호주 이동통신사가 아이폰4S에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밝혀지면 삼성전자가 제기한 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 가능성은 높아지게 된다.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은 경쟁사의 피해가 클 경우 이뤄지는데 아이폰4S에 대한 지원이 많을 경우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어서다.

법원은 애플과 삼성전자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1일에는 소스코드 공개 관련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소스코드가 공개되면 호주 법원은 애플이 이동통신 관련 특허를 침해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20,000
    • -2.46%
    • 이더리움
    • 4,518,000
    • -3.95%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0.53%
    • 리플
    • 3,032
    • -2.16%
    • 솔라나
    • 198,000
    • -3.84%
    • 에이다
    • 616
    • -5.38%
    • 트론
    • 432
    • +0.93%
    • 스텔라루멘
    • 357
    • -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90
    • -1.97%
    • 체인링크
    • 20,310
    • -4.47%
    • 샌드박스
    • 211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