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텔레콤, 美 이동통신 시장 진출한다

입력 2011-11-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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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서비스 시작 계획…美정부 승인이 관건

차이나텔레콤이 내년 초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계 미국인, 유학생과 관광객, 기업인 등 중국과의 왕래가 많은 고객들이 주요 서비스 대상이 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중국 최대 유선통신 사업자며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에 이은 중국 3위 이동통신 업체다.

회사는 이미 미국 일부 지역에서 시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도널드 탄 차이나텔레콤 USA 사장은 “만일 성장 속도가 빠를 경우 미국 자체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우리가 직접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다른 사업자 네트워크를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실탄도 넉넉한 편이다.

지난 2분기 기준 차이나텔레콤의 자산은 96억달러(약 10조7000억원)에 달하며 그 중 40억달러는 현금성 자산이다.

그 동안 차이나텔레콤은 미국에서 유선통신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고 주요 고객은 AT&T와 스프린트넥스텔 등 기업고객이었다.

이제 회사는 중국인들이 많은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뉴욕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차이나텔레콤의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승인이 최대 관건이다.

지난달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미국 전역긴급네트워크에 참여를 신청했으나 미국 정부는 안보 이유를 들어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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