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는 유이처럼~

입력 2011-11-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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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자킷골프웨어를 입은 유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이지만 가을 단풍을 벗삼아 기분 좋은 라운딩을 하기 걸맞는 계절이 찾아왔다.

골퍼들이 라운딩만큼이나 신경 쓰는 것이 있다. 바로 라운딩 때 입고 나갈 골프패션. ‘뭘 입고 나갈까’는 ‘어떤 플레이를 펼칠까?’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 됐다. 그렇다면 마지막 골프시즌의 골프웨어 트렌드는?

올 가을과 겨울 그린 위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과감한 골퍼들로 다양해질 전망이다.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가 젊어지면서 과거보다 남녀 모두가 패션에 대한 욕구가 변하고 있는 것. 한층 과감해진 패턴(무늬)과 컬러가 사용돼 여러 골프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이 선보인다.

크리스패션 핑 골프웨어의 김건희 디자인실 부장은 “유난히 화려했던 올 여름에 이어 올 가을과 겨울에도 원색의 비비드한 컬러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버건디, 브라운, 카키 등의 컬러가 필드 위 트렌드를 주도할 또다른 컬러그룹으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복고’와 ‘클래식’ 컨셉의 골프웨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따뜻한 감성의 복고와 전통의 세련미를 보여주는 클래식 스타일이 골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

◇화려한 원색과 브라운, 카키, 와인 컬러 믹스 유행=반대되는 상이한 컬러로 코디를 하면 서로의 장점을 살려주고 단점은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 점잖으나 다소 나이들어 보이는 컬러로 인식됐던 브라운, 카키, 버건디 등의 컬러는 경쾌한 바이올렛, 핑크, 옐로우, 오렌지 등의 컬러와 믹스되어 세련된 느낌의 스타일로 완성된다. 특히 영 캐주얼에서 인기있는 컬러인 카키가 올 가을 유행 컬러로 부각된 것이 특징이다.

또 올 가을 패션 전반의 유행경향인 레오파드(호피무늬) 패턴이 골프웨어에 다양하게 적용되는 등 디자인도 한층 과감하고 화려해졌다. 이러한 제품들은 플레이할때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포인트를 주며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여려겹을 겹쳐 코디하는 레이어드의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을의 계절적 특성상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기능성 티셔츠 위에 바람막이나 베스트 등 다양하게 겹쳐 있는 형태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면서 멋스럽게 연출이 가능해 일석이조다.

◇꾸준하게 사랑받는 ‘클래식’‘복고’ 디자인은 스테디 셀러=복고풍 필드패션은 레드와 브라운을 중심으로 카키, 블루, 스모키한 나이트블루 등이 주로 올 가을과 겨울 그린을 장식할 전망이다.

올 가을의 체크 제품을 눈여겨 보면, 하운드투스(사냥개 이빨 모양의 체크무늬)는 젊고 세련된 감각을 전달하고 잔잔한 체크는 모던한 느낌을 선사한다. 체크 패턴의 소재는 티셔츠의 몸판과 팬츠 등에 포인트로 사용돼 가을 정취와 잘 어울린다. 와인과 그레이, 그린과 네이비 등 두 가지 컬러가 그라데이션으로 들어간 티셔츠도 선호도가 높다. 그라데이션은 스트라이프와 함께 믹스돼 감각적인 느낌을 준다.

대표적인 골프웨어 브랜드인 잭 니클라우스는 아가일 체크(마름모 무늬)와 도트, 스트라이프 등 전통적인 패턴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 시켰다. 브랜드의 상징색인 노랑과 올가을 유행색으로 대두된 회색이 조화롭게 어울린 매력적인 옷을 선보이고 있다.

‘헤지스 골프’도 올 추동 컨셉트를 ‘시그니처 오브 클래식`으로 잡고 전통적으로 골프웨어 본연의 패턴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의류를 디자인했다. 깅엄 체크(가로, 세로가 일정한 간격의 체크무늬)와 타탄 체크(체크가 이중 삼중 겹쳐진 스코트랜드풍의 체크), 아가일 패턴 등이 사용된 제품들이다.

특히 하운드 투스 체크가 들어간 제품은 체크의 크기 변화와 다채로운 색상배합으로 클래식하면서도 젊은 감각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팬츠, 베스트, 윈드 브레이커, 장갑 등 다양한 제품에 하운드 투스 체크가 사용됐다. 김부미 기자 bo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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