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을때마다 0.7% 할인, '현대카드 제로' 통할까

입력 2011-11-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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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발급

국내 최대 발급 카드인 ‘현대카드M’을 대체할 범용성 카드로 카드업계의 관심을 모은 ‘현대카드 제로’가 모습을 드러냈다.

전월 이용실적 기준이 없고 할인 횟수나 한도에 제한이 없는 독특한 컨셉의 상품이 과연 포화된 카드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전날 ‘현대카드 제로’를 출시하고 14일부터 발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제로는 할인율 적용이 단순하고 할인 제한이 없는 형태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도 트위터를 통해 ‘카드설명서가 제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상품은 전월 이용실적, 할인횟수, 할인한도에 상관없이 모든 결제건에 대해 기본 0.7%를 할인해준다. 일반음식점과 대형할인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대중교통 이용시 0.5%를 추가 할인해준다.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제공된다.

카드업계의 관심은 ‘현대카드 제로’의 흥행 여부로 모아지고 있다.

전월 이용실적 기준이 없는 상품은 ‘현대카드 제로’가 처음은 아니다. ‘우리V카드 철도마일리지’, ‘외환 시그니쳐카드’ 등의 상품이 이미 나와있다. 하지만 현대카드 제로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할인·적립률을 단순화하는 트렌드가 카드업계에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소 비관적인 전망도 제기된다. 0.7~1.2%로 설정된 할인율이 너무 낮아 소비자들이 새로 카드를 발급받을 유인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카드 제로의 할인율은 M카드의 평균 포인트 적립률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포인트 적립률이 아니라 할인율로 0.7%는 소비자에게 어필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며 “기존 M카드가 자랑했던 차량 구매시 혜택이 보강되지 않으면 M카드를 대체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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