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 들어온 ETF 수익률…레버리지ETF 수익률 -25.42%

입력 2011-11-08 09:59 수정 2011-11-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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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스ETF와 금ETF만 선방

지난해부터 열풍이 불었던 상장지수펀드(ETF)가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레버리지ETF를 비롯한 대부분의 ETF 6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손실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채권·금·인버스ETF 정도가 플러스 수익을 내 체면치레를 했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레버리지ETF 전체 6개월 평균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레버리지펀드 중 코스피200 관련 레버리지 추구 펀드들의 단순평균 6개월 수익률(13개 펀드)은 -25.42를 기록했다. 이중 가장 수익률이 저조한 레버리지펀드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로 6개월 수익률이 -38.75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34.83%),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34.69%), ‘미래에셋맵스TIGE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33.71%) 순으로 6개월 수익률이 저조했다.

레버리지펀드는 코스피지수가 오를 경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각광 받은 상품이다. 지난 2009년 레비리지펀드의 순자산 합계가 751억원에서 2010년 2888억원으로 급증했다가 올해 4일까지 순자산이 1조5759억원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나타냈다.

섹터ETF와 테마·우량주·스타일·코스닥ETF의 6개월 수익률도 섹터ETF인 ‘삼성KODEX소비재상장지수[주식]’만이 0.83% 수익을 낸 것을 빼면 전부 마이너스를 기록해 ‘ETF전성시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반면 코스피지수가 떨어지면 높은 수익을 내는 인버스ETF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그나마 ETF시장에서 선방했다. 인버스ETF인 ‘우리KOSEF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와 ‘삼성KODEX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미래에셋맵스TIGER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의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4.32%, 14.58%, 13.78%를 기록해 레버리지ETF와 명암이 엇갈렸다.

이밖에 ‘삼성KODEX골드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금-파생]’와 ‘현대HIT골드특별자산상장지수[금-재간접]’ 등 금ETF가 각각 11.57%, 18.10% 수익률을 기록했고 채권ETF도 평균 2%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TF는 특정지수가 움직이는 대로 주가가 움직이도록 만든 상품이어서 종류에 따라 수익률이 수익률의 편차가 커 투자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변동성이 큰 장세를 나타내면서 증시가 오를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며 “따라서 ETF의 수익률도 종류에 따라 큰 편차를 내고 있어 무조건적으로 한 종류만을 선택할 경우 손실이 커질수 있어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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