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복인가 재앙인가] (25)-3 中, 글로벌 원자력 블랙홀되나

입력 2011-1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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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건설중인 원자로의 절반 차지…폐기물 처리 정책 등 안전성 확보가 관건

▲중국은 현재 전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자로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세계 원자력 산업계를 좌지우지하는 큰 손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에 위치한 다야만 원자력 발전소. 블룸버그

중국이 원자력 강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원자력발전 확대 계획을 지속하기로 해 세계 원자력 산업계에 커다란 수요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12차 5개년 계획이 끝나는 오는 2015년에 원자력 발전용량을 지난해 말의 10.8GW(기가와트) 수준에서 약 4배 많은 50GW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말 기준 14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고 전세계에서 건설중인 원자로의 절반에 가까운 27기의 원자로를 짓고 있다.

중국은 51개의 신규 원전 건설계획이 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여기에 120개 원전 건설 프로젝트는 현재 검토 단계에 있다.

세계 최대 석탄소비국으로 전력 생산의 4분의 3을 석탄을 원료로 한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중국은 대체에너지 개발이 시급하다.

석탄 광산 사고로 사망하는 노동자들이 연간 2000명이 넘고 석탄이 많이 나오는 북부 지역이 심각한 환경 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은 청정에너지로서의 원자력이 갖는 매력에 끌릴 수 밖에 없다는 평가다.

중국은 또 신규 원전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설계한 3세대 원전인 가압수형 원자로 ‘AP1000’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토륨원자로와 고속증식로 등 기존 원자로보다 안전하고 효율이 좋은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와 러시아 등 원전 선진기술 보유국으로부터 원전 건설을 미끼로 기술을 전수받고 있어 수년 안에 원자로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원전 계획 안전성에 일말의 우려를 표시했다.

중국 최초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개발에 관여했던 허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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