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유럽 이슈가 증시 향방 좌우할 듯

입력 2011-11-06 11:14 수정 2011-11-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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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재무장관 회의 주목…中 긴축 완화 여부도 관심

뉴욕증시는 이번주(7~11일)에도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이슈가 증시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증시는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의 돌발적인 국민투표 발언과 주요 20개국(G20)의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 실패, 이탈리아 우려 고조 등 유럽발 악재에 부진을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지난주에 2.5% 떨어지며 지난 9월 30일 이후 주간 기준 첫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가 2.0%, 나스닥 지수가 1.9% 각각 하락했다.

그리스는 지난주 말 정부가 신임투표를 통과했으나 정국 불안이 여전한 상태다.

여당에서는 파판드레우 총리가 사임하고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재무장관이 그 뒤를 이어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이를 거부하고 조기 총선을 요구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태다.

더욱 큰 문제는 이탈리아다.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유로화 출범 이후 사상 최고치인 6.43%까지 치솟았다.

이탈리아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3위 경제대국이며 채무가 2번째로 많기 때문에 이탈리아가 위기에 빠질 경우 그 파장은 그리스를 훨씬 능가하게 된다.

마크 러스치니 재니몽고메리스콧 수석 투자전략가는 “어닝시즌은 서서히 끝나가고 있고 비중이 큰 경제지표 발표도 없다”면서 “3차 양적완화 발표가 나오지 않는 한 시장은 유럽 이슈에 따라 매일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오는 7~8일 회의를 열고 역내 위기 해법 관련 세부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 지난달 말 EU정상들이 합의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등 해법에 대한 세부방안이 나올 경우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나 그렇지 못할 경우 시장의 불안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실적 발표 기업 중에는 시스코와 프라이스라인, 월트디즈니, 엔비디아 등의 성적이 시장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소비자 신용과 무역수지, 소비자심리 등의 경제지표가 이번주 나온다.

미국보다는 중국에서 나오는 경제지표들에 시장은 더욱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가 오는 9일 발표된다.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올 경우 중국이 긴축 고삐를 늦출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리지워스인베스트먼츠의 앨런 게일 선임 투자전략가는 “중국이 올 들어 취했던 긴축정책 성공을 선언하고 다시 경기부양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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