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4일 LG전자에 대해 유상증자 우려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주가희석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9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운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유상증자를 발표한다는 것이 이례적”이라며 “내년의 시장 여건이 현시점에 보다 악화될 것으로 판단해 선제적으로 재원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유증 우려감은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로 아직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유증을 통해 현금 흐름이 원활해 질 것”이라며 “부진했던 HA, HE 사업부의 수익성이 정상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내년 1분기 영업이익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