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이상 고가 아파트, 4년새 3만가구 실종

입력 2011-11-04 07:39 수정 2011-11-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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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재 10억 이상 아파트가 3만 가구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세를 조사한 결과 10억 이상 아파트는 14만935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 3월(17만9458가구)에 비해 3만99가구(16.77%)가 줄어든 것이다.

2007년 3월 이후 신규로 입주한 고가단지를 제외하면 4만3184가구(24.0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하락폭은 더 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07년 3월 14만3472가구에서 현재 13만2204가구로 1만1268가구가 감소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5329가 줄어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양천구(-4931가구) △강동구(-3563가구) △송파구(-2782가구) △강서구(-1533가구) 등 순이었다.

반면 △서초구(4202가구) △용산구(1024가구) 등은 고가 신규아파트 입주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경기도는 3만5794가구에서 1만6096가구로 1만9698가구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성남시가 1만992가구가 줄었고, △과천시(-4146가구) △안양시(-2808가구) △용인시(-1474가구) 등도 하락폭이 컸다.

인천은 신규아파트 입주로 192가구에서 1059가구로 10억 이상 고가 아파트가 늘었다.

부동산1번지 관계자는 "과거 부동산 활황기 때는 대출을 받더라도 똘똘한 집 한채로 갈아타려는 경향이 강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매수세가 사라진 상황에서 고가아파트의 인기는 식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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