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종목톡톡]LG電, 1조원대 유증 "납득할수 없는 결정..주당가치 희석 불가피"

입력 2011-11-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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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신규 사업강화를 위해 1조원대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증권가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LG전자가 신규사업에 투자한다고는 하지만 용도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3일 블룸버그통신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온라인판을 인용해 LG전자가 내년도 사업비용 충당과 핸드폰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8억8400만 달러(1조원대) 규모 유상증자를 계획중이라고 보도했다.

LG전자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을 내놓으며 당분간 주가에는 악재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동성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신규투자를 단행할 만큼 가시적인 사업부분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유동성 문제가 없는 LG전자에 유상증자설이 흘러나와서 의아했다”며 “그런데 당장 목돈이 들어가지 않는 휴대폰 사업부문에 자금을 사용한다니 더욱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주가에 불확실성이 더해진 것만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업계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한다면 금액과 할인율이 관건”이라며 “만일 1조원대 유증을 한다면 일반적으로 20% 할인을 적용해 10% 규모 주당가치 희석이 발생할 수 있어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LG전자가 신규사업으로 태양광, LED조명, 헬스케어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투자를 앞당길 상황은 아니다”라며 “만일 M&A를 한다면 모를까 납득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만일 일부 시장의 해석처럼 자회사를 지원하는 용도라면 LG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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