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활황 부산·대전, 기존주택 시장은 '시들'

입력 2011-11-03 11: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산 상승세 이끌던 소형주택 가격 하락 대전 신규물량 대거 공급에 전세시장 하락 반전

지방 아파트시장의 상승세를 이끌던 부산과 대전의 기존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지역 모두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분양’에 쏠리면서 기존 아파트 매매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부산지역 주택거래 시장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월말(10월14일 이후 2주간) 부산은 매매 0.07%, 전세 0.1%의 변동률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전반적인 주택시장 활력은 떨어지는 모습이다.

지역별 매매시장은 남구(0.29%), 연제구(0.12%), 수영구(0.10%), 해운대구(0.06%), 금정구(0.06%), 동래구(0.06%), 사상구(0.04%), 동구(0.03%), 북구(0.03%), 사하구(0.03%), 부산진구(0.03%)가 상승했지만, 강서구·영도구·중구·서구·기장군은 변동이 없었다.

특히 66㎡ 이하(-0.14%) 면적형은 마이너스를 기록해 그 동안 상승률을 주도했던 소형주택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시장을 이끌지는 못했다. 지역별로는 동래구(0.29%), 연제구(0.23%), 남구(0.22%), 부산진구(0.16%), 금정구(0.11%), 기장군(0.07%), 사하구(0.05%), 서구(0.05%), 사상구(0.04%), 해운대구(0.04%), 수영구(0.03%), 북구(0.01%) 순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영래 부동산114 부산경남지사장은 “부산은 관망세가 뚜렷히 나타나는 가운데 수요가 급감하면서 거래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전 역시 기존주택 거래시장의 하락세가 두드려졌다. 10월 말 대전 아파트 매매시장은 2주간 0.02%의 변동률로 2주전(0.09%)에 비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2주간 -0.08%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전(0.02%)의 보합세에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지역별 매매시장은 동구(0.18%)와 서구(0.09%)가 상승세를 보였고, 대덕구(0.00%)가 보합세를 보인 반면에, 중구(-0.09%)와 유성구(-0.06%)는 하락세를 보였다. 유성구 송강동 청솔 76㎡대는 550만원이 하락한 1억3450원을 보였고, 중구 오류동 삼성 102㎡대는 500만원 하락한 2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동구(0.07%)와 중구(0.05%)가 약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대덕구(-0.32%), 서구(-0.12%), 유성구(-0.06%)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구 오류동 삼성 128㎡대는 1000만원 하락한 1억7500만원을 보였고, 대덕구 법동 보람 148㎡대는 1000만원 하락한 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서구 둔산동 목련 92㎡대도 1000만원이 하락한 1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김종호 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장은 “도안신도시 입주로 전세 물량이 풍부해 지면서 전세가격이 하락세로 반전되는 등 기존 주택시장이 어려움을 보이고 있는 반면, 관심이 도안신도시와 세종시의 분양시장에 쏠려 있어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46,000
    • -0.71%
    • 이더리움
    • 5,132,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1.51%
    • 리플
    • 695
    • -0.29%
    • 솔라나
    • 223,700
    • -0.4%
    • 에이다
    • 618
    • -0.48%
    • 이오스
    • 995
    • -0.4%
    • 트론
    • 162
    • -0.61%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300
    • -1.88%
    • 체인링크
    • 22,450
    • -0.71%
    • 샌드박스
    • 583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