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매도 e종목]삼성전자, 100만원 황금 코앞에서 뺏겨

입력 2011-11-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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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그리스 디폴트 우려감에 발목이 잡혀 결국 ‘꿈의 주가’100만원 탈환에 실패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2500억원에 가까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주가를 강하게 끌어내렸다.

2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9000원(1.92%) 하락한 9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2470억5000만원을 순매도하며 주가에 부담을 줬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915억원, 543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들의 매물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국 MF글로벌 파산 신청 충격을 추스리기도 전에 그리스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의 돌발 발언이 투심을 억눌렀다.

이에 외국인들은 G20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정책 공조 내용을 확인하고 가자는 경계심리가 퍼지면서 그동안 많이 올랐던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삼성전자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시황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것이란 이유에서다. 현재 삼성전자 최고 목표주가는 135만원에 달한다. 최근 보고서를 발간한 22개 증권사 의 평균 목표주가도 114만7000원이나 된다.

송중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2012년 모바일 혁명의 진화 단계에서 삼성전자는 4G LTE 등 선도적인 기 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메모리, 비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에 대한 강력한 수직 계열화를 통 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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