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내년 전국 전세가격 5% 상승

입력 2011-11-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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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매가격 1%↑, 건설투자 0.7%↑, 건설수주 0.5%↓

내년 전국 전세가격이 올해보다 5% 상승할 전망이다. 수도권 주택매매가격과 건설투자도 각각 올해 대비 1%, 0.7%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내년 건설수주는 0.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에서 ‘2012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2012년 건설경기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내년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0.5% 감소한 103조원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건설투자 증가율도 0.7%에 불과해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주제인 ‘2012년 부동산경기 전망’에서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2012년 수도권 주택매매가격은 유동성 확보의 어려움으로 1% 상승하고 지방은 올해 14%(추정)보다 낮은 7%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연구위원은 “전국 전세가격은 아파트 외 입주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결과적으로 올해 상승세(12.5% 추정)보다 크게 둔화된 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내년 하반기의 주택·부동산 전망의 주요 변수를 점검했다. 내년 위험요인으로 ‘거시경제적 불안’이 지적됐다.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 높은 물가상승세, 둔화되고 있는 국내 경제 여건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동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애요인으로 ‘공급물량의 재고조정 및 유동성 확보 어려움’이 거론됐다. 수도권에 산재한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과 이미 매입한 토지 및 미분양 물량이 내년 부동산시장 회복의 장애물로 작동하면서 재고조정이 진행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기회요인으로는 ‘실거주 목적의 수요회복’ 여부에 주목했다. 3년 이상 장기화된 전세가격 상승, 총선과 대선의 기대감 등이 실거주 목적의 수요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 연구위원은 “잠재적 공급물량을 실거주목적의 수요자가 흡수할 가능성과 여력이 내년 부동산시장의 가장 강력한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분양물량은 올해 24만가구보다 소폭 증가해 25만가구, 주택사업승인실적은 올해와 비슷한 45만가구로 전망했다. 입주물량도 수도권아파트는 올해 수준을 유지하지만 아파트외 주택이 증가해 전체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소폭 증가한 35만가구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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