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 2차 투표 간다

입력 2011-11-0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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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현 위원장 1차 투표서 1위…과반 득표 실패해 문용문 후보와 4일 결선 투표 맞대결

국내 제조업계 대표적 노동조합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제4대 위원장 선거가 1일 울산, 남양, 아산, 전주 등 1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는 중도·실리 성향의 이경훈 현 위원장이 재선에 도전했고, 2009년 선거에서 이 위원장에 패했던 중도·실리 성향 홍성봉 후보와 현장 강경노선 성향의 문용문, 전규석 후보 등 4명이 입후보했다.

투표가 끝난 1일 저녁부터 2일 아침 8시 45분까지 밤샘 개표에 나선 결과 이경훈 후보가 37.96%의 득표율(1만5277표)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문용문 후보로 33%의 득표율(1만3280표)을 기록했다. 홍성봉 후보는 19.74%(7943표)로 3위, 전규석 후보는 8.82%(3550표)로 4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남양연구소, 아산공장, 전주공장 등 울산공장 이외의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고, 문 후보는 울산공장 본관을 제외한 울산 1, 2, 3, 5공장에서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현대차 노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선거 규정에 의거해 1, 2위 두 후보를 대상으로 4일 최종 결선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 선거 규정에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해도,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 결선 투표를 다시 치러서 과반 득표자를 선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결선 투표 결과는 5일 아침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며, 최종 당선자는 오는 8일 확정 공고된다.

한편 이경훈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승리할 경우 1987년 현대차 노조 창설 이래 최초의 연임 위원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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