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發 불안에 환율 급등…1130.50원

입력 2011-11-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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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그리스가 부채탕감 등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안을 국민투표에 붙이기로 한 소식에 급등(원화 약세)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현재 16.50원 오른 1130.5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그리스의 국민투표로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증시가 급락하면서 17.00원 급등한 1131.00원에 개장했다.

역외환율도 1일(현지시간) 1133.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환율 상승을 예고했다.

그리스 국민들이 강도 높은 긴축안을 거세게 반발하는 만큼 구제금융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경우 그리스의 질서 있는 디폴트가 이뤄질 공산은 낮아진다.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디폴트에 직면할 것이며 이는 불안한 금융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며 환율 급등을 자극하고 있다. 우리나라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환율 급등에 따라 중공업체들이 네고물량(달러매도)을 내놓으면서 시초가보다 고점을 낮췄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2일(현지시간)에는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 오는 3~4일 G20 정상회담 등 대형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환율이 급등세를 일부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0.0004달러 내린 1.3675달러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달러당 78.28엔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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