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의혹 스트로스칸…佛 사회당도 외면

입력 2011-10-30 2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미니크 스트로스칸(DSK)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소속 정당인 사회당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외면당했다.

프랑스 시사주간지 르 푸앵 인터넷판은 끊임없는 성추문 의혹에 신물이 난 듯 사회당원들은 한때 당을 구원해줄 사람으로 여겼던 스트로스칸 전 총재를 대놓고 비판하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하원의원은 "그가 내년 4월 대선 후보가 됐더라면 아주 어려웠을 것"이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또 다른 하원의원도 "DSK의 시대는 갔다"며 "별다른 회한도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정한 거리를 두고 지켜봐 왔던 사회당에서 이같은 언급들이 나오는 것은 사건이 공소시효 만료로 기각되긴 했지만 여성 작가 트리스탄 바농이 제기한 소송에서 성추행 혐의가 인정된 데다 매춘 의혹까지 불거져 나와서다.

그는 릴의 초호화호텔인 칼튼호텔에서 매춘 여성을 알선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스트로스칸은 '악의적인 중상모략'이라며 자진 출두해 의혹을 벗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그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시선은 이미 싸늘해졌다.

지난 23일 발표된 입소스의 여론조사에서 그는 전체 응답자의 71%로부터 비호감 인물로 평가받아 35명의 대상자 중 꼴찌를 차지했다.

르 푸앵은 스트로스칸 전 총재가 잇따른 추문으로 슬픈 광대극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며 "그토록 영화로웠던 한 남자의 관 뚜껑에 마지막 못이 박히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고우석, 방출대기 명단 올랐다…메이저리그 입성 물 건너가나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단독 줄줄이 터지는 금융사고에... 6월 금융판 암행어사 뜬다
  • 무용가 이선태, 마약 투약 및 유통…'댄싱9' 다시보기 중단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12: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07,000
    • +0.94%
    • 이더리움
    • 5,229,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0.15%
    • 리플
    • 725
    • -0.82%
    • 솔라나
    • 232,400
    • -1.19%
    • 에이다
    • 624
    • -0.95%
    • 이오스
    • 1,136
    • +0.71%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0.4%
    • 체인링크
    • 24,900
    • -4.82%
    • 샌드박스
    • 606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