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교전…최소 10명 사망

입력 2011-10-30 20:10 수정 2011-10-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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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개월 사이 최악 인명 피해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29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가자지구에서 교전을 벌였다.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인 9명과 이스라엘인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양측 관리들이 30일 전했다.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하고 팔레스타인은 로켓포를 이용해 이스라엘 남부 마을을 공격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이스라엘 남부 지역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에서 교전은 일상적인 일이 됐지만 이번 인명피해는 최근 수 개월 사이에 발생한 것 가운데 최악이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자지구 내 이슬라믹 지하드 조직원들이 로켓포 공격을 준비해 먼저 공격을 했다”면서 “이들은 지난 26일 밤에도 이스라엘 남부의 민간인 거주지로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해치려는 어떤 기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태가 악화하자 하마스는 이집트와 터키, 유엔 대표단과 긴급 접촉에 나섰고 팔레스타인 당국은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

이집트는 이에 대해 중재에 나섰다.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날 교전 48시간 만에 이스라엘과의 휴전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하드 소속 알 쿠드스 여단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슬라믹 지하드는 휴전 노력에 긍정적인 답변을 보냈다”며 “그러나 이스라엘의 공격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대응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최대 야권그룹인 무슬림형제단은 이날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를 처음으로 방문해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 몰락 후 팔레스타인에 대한 정책이 전환될 것임을 시사했다.

무슬림형제단의 차석 지도자인 고마 아민이 이끄는 대표단은 가자지구 행정책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를 만나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포로 교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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