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원확보·지식경쟁력 확보로 글로벌 위기 돌파한다

입력 2011-10-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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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인수 네트워크 활용 판매채널 구축…'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

▲정준양 포스코 회장
포스코(POSCO)가 지식생산성 향상과 지속적인 해외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본격적으로 대응한다. 제품 경쟁력은 물론 글로벌 투자확대를 통해 철강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자원확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런 한편 투자속도를 조절해 내실을 기함으로서 체질 개선도 꾀할 방침이다.

◇공격적 MA&와 자원확보로 불황 대비한 경쟁력 확보=지난해부터 공격적인 M&A와 지식경쟁력 확보, 스마트 경영 등을 추진해 온 포스코는 이를 통해 철강산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포스코는 세계적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선정한 ‘2011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34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선정되는 이 상은 기술력과 수익성, 원가절감, 재무건전성, 원료 확보 등 총 23개 항목에 걸쳐 객관적인 기준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를 선정한다. 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1위에 올라서며 최근 자원확보 전략을 중심으로한 신성장동력 분야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는 지난 2002부터 2004년까지 1위를 고수했으나 대규모 철광석 광산 등을 보유한 세베르스탈, 타타스틸 등 러시아, 인도 철강사들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지난해 원가절감과 수익성개선, 기술력향상, 철광석 광산 확보 노력 등을 통해 6년 만에 다시금 정상에 올랐고 올해까지 2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포스코의 경쟁력 확대에는 지난해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을 통해 철강산업 경쟁력의 주축인 자원확보가 큰 도움이 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전역에 펼쳐져 있는 자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등 미개척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판매채널을 확고히 구축해왔다. 이를 토대로 포스코의 원료 확보를 지원함을 물론, 마그네슘, 리튬, 티타늄, 지르코늄 등 희소 금속을 적극 확보해 포스코가 글로벌 종합 소재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신공법 도입 등 성장동력 적극개발=포스코는 경기침체에 대비한 위기관리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가장 먼저 원가절감을 통한 영업이익 흑자를 일궈냈다. 나아가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경쟁력 확보하는 것은 물론 경영관리 주기를 월 단위로 전환하는 등 빠르게 변하는 세계정세에 발맞춰 ‘스피드 경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 강화를 통해 후발업체의 기술추격에 대비하고 미래철강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키위해 전략기술 중심의 중장기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파이넥스 공법은 이러한 독자기술 개발의 신호탄이다. 지난 100년 동안 사용돼 온 고로방식의 제철 프로세스를 대체할 수 있는 파이넥스 공법은 경쟁사와 비교해 원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아울러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올해를 ‘지식생산성 향상의 해’로 선언하고 2020년까지 매출 200조를 목표로 내 건 ‘비전 2020’의 첫해로 삼았다.

비전 2020년에 따르면 포스코의 사업범위는 철강과 비철강, 전통과 미래산업, 제조와 서비스산업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다.

이에 따른 2020 매출액 200조원은 철강을 중심으로 한 핵심사업에 120조원, E&C, 에너지, 화학 등 성장사업에 60조원, 녹색성장 및 해양사업 등 신수종사업에 20조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같은 비전을 위해 ‘혁신적 지식근로자 양성’,‘경쟁력 강화’, ‘윤리경영 및 상생협력 강화’,‘경영의 스마트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식생산성시대의 주역은 지식근로자들로 임직원들의 지식역량 강화를 위해 지식기반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문리통합형 인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객지향 마케팅을 정착시키고,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대형 투자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함께 기술혁신과 원가절감을 적극 추진해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리경영을 전 패밀리사로 확대할 의지도 내비쳐왔다. 중소기업 동반 성장, 저탄소 녹생성장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M&A를 통해 자원확보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등 불황을 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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