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나도 대만팬의 열렬한 응원 받았다"

입력 2011-10-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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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니(왼쪽)와 최나연(오른쪽) 선수.
“대만 팬들이 그렇게 응원 해 주실 줄 몰랐어요, 상당히 놀랐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선수 통산 100승의 주인공 최나연(24·SK텔레콤)이 24일 잠시 귀국해 대만에서 열렸던 LPGA대회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주 대만에서 처음 열렸던 LPGA 대회에서 최나연은 대만 팬들에게 예상치 못한 응원을 받았다. 대만은 청야니의 홈무대로 그를 향한 압도적인 응원으로 제압당할 법도 했다.

최나연은 “마지막 라운드 때 3~4만명 왔다고 들었다. 내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진짜로 놀랐다. 대만 팬들이 축하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도 받았다. 다음홀로 걸어 갈 때마다 사람들이 ‘짜요(힘내라)’ 외쳐 주기도 했다”며 “명예의 전당 꼭 가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로고로 만들어진 티셔츠, 한글이 새겨진 열쇠고리 등 선물도 받아 기분 좋았다”고 설명했다.

청야니에 대해 얘기 하던중 처음 만났을 당시 독특했던 그의 첫인상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최나연은 “나도 ‘보이시’하다는 얘기를 듣는 편이지만 야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야니를 처음 본 게 중학교 2학년 때었는데, 싸웠는지 넘어졌는지 앞니 4개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게다가 머리 스타일도 베컴 스타일인 닭벼슬 머리를 하고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얼마전 야니가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을 했다. 먼저 독립을 한 입장에서 보면, 부모님과 떨어져 있으면 연습을 덜하게 될 수도 있지만 확실히 스트레스는 덜 받는다”며 “여가시간 좀 더 즐길 수 있기도 하고 부모님이랑 있는 시간보다 친한 선수들끼리 밥먹으러 나가는 게 더 좋다. 골프얘기도 거의 하지 않아 자유롭다”고 말하며 독립 예찬(?)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최나연은“올해 성적이 지난해에 비해 좋지 못한건 사실이지만, 그 속에서도 계속 성장 해왔고 많은 점을 배웠기 때문에 특별히 아쉽다기 보다 만족감이 더 크다. 앞으로 남아 있는 2개의 LPGA 정규대회까지 마무리 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나연은 25일 일본으로 출국해 2주간 머무르면서 일본여자투어 대회와 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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