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개 사립대, 적립금 7000억원 장학금으로 전환

입력 2011-10-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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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금 상위 대학 중 수원대와 경희대는 아직 계획 미정

정부의 자구노력 요구에 따라 사립대학들이 ‘적립금 곳간’을 열기로 했다.

사립대학들은 그동안 막대한 적립금을 쌓아 오면서도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지급에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5년간 사립대의 누적 적립금 총액은 △2006년 4조8797억원 △2007년 5조5833억원 △2008년 6조3186억원 △2009년 7조874억원 △지난해 7조6806억원이다.

2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사립대학 장학적립금 전환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제 사립대 104개교는 누적 적립금 6조3455억원 중 7091억원을 장학금과 연구 적립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교과부가 대학에게 끌어내려고 했던 자구노력 7500억원에는 못 미치는 액수다.

용도별로 보면 장학적립금이 6766억원, 연구적립금이 325억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11.2%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까지 누적된 장학적립금은 약 6637억원으로 새로 적립되는 장학적립금을 합치면 약 1조3403억원의 장학금이 누적된다.

그동안 재단적립금이 많았던 대학일수록 장학금 전환액수도 많았다. 이화여대가 1350억원을 풀기로 했고, 홍익대 550억원, 연세대 490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동덕여대가 350억원, 대구대가 305억원, 숙명여대가 240억원, 인하대가 228억원, 경남대가 200억원을 각각 장학적립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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