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톡톡!】“내년이 더 걱정”…증권사들, LG화학 목표가 줄하향

입력 2011-10-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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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감 발목, 최저 30만원대까지 등장

LG화학에 대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3분기 실적선방에 이어 4분기 영업익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경기침체 우려감으로 인해 내년 화학 및 전자소재 사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21일 증권업계 따르면 JP모간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이익 개선이 내후년에야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54만원으로 내려잡았다. JP모간증권은 “석유화학 상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3분기 석유화학 매출은 전분기대비 6% 증가했지만 전체 매출은 3% 늘어나는데 그친 것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전망치를 각각 10% 및 16% 하향한다”며 “내년 하반기까지는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감이 발목을 잡고 있다. 최지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3분기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는 실적 및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꺼질줄 모르는 경기 불안감이 LG화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목표주가를 기존 61만원에서 44만원으로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최저 30만원대까지 내려잡은 곳도 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4분기에도 유럽 재정위기 및 중국 경기 둔화 등 경기 불확실성 증대와계절적 비수기 진행 등 역내 수요 위축 심화로 인해 석유화학 제품가격 전반 가격 약세 전망된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3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 선방에 이어 4분기까지는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자세는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7% 늘어난 5조8859억원, 7243억원을 기록했다”며 “아크릴/가소제와 프리미엄 화학제품(PO) 매출이 확대된 가운데 3D 광학필름(Retarder)과 소형전지의 공급확대가 이뤄진 것이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수기임에도 불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2% 늘어난 75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학부문의주 원재료인 부타디엔(BD), AN 등 가격 안정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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