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현지시간) 한국과 콜롬비아, 파나마 등 3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18일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21일 오벌오피스에서 FTA 이행법안과 무역조정지원(TAA) 연장법안에 서명한 뒤 로즈가든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로즈가든 연설에는 업계 대표를 비롯해 노동계 지도자, 근로자 등도 초청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한미 FTA 이행법안은 지난 12일 미 의회 상·하원 본회의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면 FTA 이행법안은 곧바로 법률로 확정되며, 한국의 비준 절차가 끝난 뒤 양국이 국내 절차를 완료했다는 확인서한을 교환하는 것으로 비준 작업은 최종 종료된다.
발효 시점은 양국이 별도로 합의하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 확인서한 교환으로부터 60일 이후에 이뤄진다.
양국 정부는 내년 1월 1일을 목표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