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한 물 갔다고? '나가수' 물 제대로 만났다 '김경호-바비킴'

입력 2011-10-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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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과 김경호
‘나가수’에서 김경호와 바비킴이 상승세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최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바비킴, 김경호가 연이어 합류, 청중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일명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활약에도 불구, 김경호와 바비킴의 방송출연은 드물었기 때문에 전성기를 모르는 10대와 20대 초반의 시청자들은 이들의 첫 등장에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경호, 바비킴 이들의 화려한 과거에 돋보기를 대고 훑어보자.

샤우팅 황제의 귀환 김경호 = 김경호는 1994년 1집 앨범 ‘마지막 기도’로 데뷔했다. 그를 대중들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한 것은 1997년 2집 앨범 ‘Kim: Kyungho1997’에 수록된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이 대히트를 치면서부터다.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은 각 방송사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실력파 록커 김경호에게 스타성까지 갖추게했다.

특히 4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대를 지니고 있는 김경호의 목소리에 대중은 매료되며 그해 같은 앨범에 수록된 ‘금지된 사랑’, ‘슬픈 영혼의 아리아’ 등 다양한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김경호는 1998년 ‘3집앨범 00:00:1998’를 발표, 타이틀곡 ‘나의 사랑 천상(天上)에서도’로 인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3집에 수록된 ‘Shout’는 록커 김경호의 진가를 보여주는 시원한 창법의 묘미를 선사했다.

특히 2001년 6집 ‘the Life’에 수록된 ‘사랑했지만’이 큰 사랑을 받으며 김경호의 전성기의 절정을 찍었다. 그는 2003년 당시 최고의 걸그룹 핑클의 노래 ‘나우(Now)’를 리메이크하며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정규앨범 10집과 디지털 싱글앨범을 내오며 음악활동을 쉬지 않았다. 하지만 차츰 200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그의 방송출연은 부진했고 ‘한물간 록커’라는 인식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김경호는 지난달에 ‘나가수’에 합류하며 다시 도래할 전성기를 예고했다. 김경호는 출연하자마자 1위, 2위를 연달아 하며 상위권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덩달아 그의 고음을 넘나드는 샤우팅 창법과 매력적인 목소리에 가수 김경호에 대한 방송가를 비롯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고조되고 있다.

음표를 타고 춤추는 바비킴=“음표를 타고 춤추는 사람같다.”

‘나가수’ MC 윤종신은 바비킴을 이와 같이 묘사했다. 음표에 목소리를 실어 자유롭게 노래하는 매력을 지난 바비킴, 그의 등장에 낯설어하는 이가 적지 않았다. 그는 대중적 취향인 발라드, 댄스그룹을 한 가수가 아니라 대중의 시선에서 비켜있는 힙합을 노래하는 가수였기 때문이다.

바비킴은 1998년 힙합음악 1집 ‘Holy Bumz Presents’를 내며 데뷔했다. 이후 그는 무브먼트 크루의 멤버인 주비트레인, 간디와 함께 힙합그룹 부가킹즈를 결성, 2001년 11월 부가킹즈 정규 1집 ‘Bugalicious’를 발표했다.

진정한 힙합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로 발표된 1집은 ‘비운의 명작’이라는 수식어를 남기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데 실패했다.

이후 오랫동안 휴식기를 거쳤다. 하지만 이들은 바비킴 1집의 성공으로 다시 뭉치게 된다.

실력파 R&B보컬로서 바비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인정은 그가 소속된 그룹 부가킹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후 부가킹즈는 2집 ‘Tic Tac Toe’로 대중적인 사랑을 얻는데 성공한다. 이후 2008년 3집을 비롯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목소리를 알렸다.

동시에 바비킴은 솔로활동도 함께 하며 대표곡 ‘일년을 하루같이’, ‘파랑새’, ‘고래의 꿈’, ‘소나무’, ‘사랑 그 놈’ 등으로 사랑받는다.

현재 독특한 목소리의 바비킴은 힙합마니아를 끌어모으며 힙합계에서는 단단한 입지를 굳혔다. 현재 바비킴은 나가수에서 감을 잡은 가수로 청중평가단 순위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일명 탈춤안무로 불리는 자유로운 안무와 제스쳐로 바비킴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짙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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