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시장 분양 성수기 맞아 '활짝'

최근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상가분양이 줄을 잇는다.

10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서울 물량의 약진 △신도시간 경쟁 △LH상가 강세 유지등을 10월 상가분양 시장의 대표적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서울은 모처럼 상가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은평뉴타운·송파·서초등지에서 속속 분양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은평 드림스퀘어와 송파 푸르지오시티는 108개 점포, 강남 아이파크 애비뉴1는 58개 점포를 분양중이다.

판교·광교·한강신도시 등 서울 외곽지역에서도 신도시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판교는 신분당선 개통을 앞둔 매머드급 호재를 분양 소구점에 맞춘 분양업체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현재 푸르지오 월드마크 161개 점포와 삼도타워 70개 점포가 분양중 또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올 하반기까지 6349가구가 입주예정에 있어 든든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신대역세권서 분양중인 에스비타운은 이미 GS슈퍼마켓·소아과·이비인후과·학원등이 입점계약을 마쳤다.

지난 6월 우남퍼스트빌을 시작으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한강신도시 근린생활지역내 상가 공급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상가 유형별로는 LH의 상가 물량이 비교적 안정적 투자처로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세종시 1단계 DBL 59호 와 2단계 B-3BL 49호 등이 입찰을 앞두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상가 투자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요층 유입이 풍부한 입지를 솎아내기 위해 철저히 현장·상품별 특징에 맞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