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3분기 어닝시즌 기대감 VS 유럽 위기 우려감

입력 2011-10-0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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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여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럽권의 중요한 회의일정 외에도 주요 경제지표(미국 소비지표, 중국 CPI) 발표 등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가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3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삼성전자가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실적쇼크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발표한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41조원, 영업이익 4.2조원으로 당초 예상했던 영업이익 3.4조원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의 더블딥 및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이전인 6 ~ 7월에 예상되었던 영업이익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 서프라이즈는 최근 기업들의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조정이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와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3분기 실적시즌의 실적쇼크에 대한 우려와 실적 불확실성을 완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쇼크에 대한 우려감이 줄었다"며 "다음주 낙폭과다주 중심의 종목별 반등시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어 "글로벌 주요 증시가 직전 저점 이탈의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고, 위기의 진원지인 유럽증시가 20일선 돌파 및 안착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증시도 추가적인 반등시도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부담은 여전한 모습이다. 이에 다음주에 예정된 주요 일정들(독일, 프랑스 정상회담, G20 재무장관회의, EU 정상회담 등)을 통해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아갈지를 꾸준히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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