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자 일자리 연결, 시중銀 발벗고 나섰다

입력 2011-10-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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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굿잡’·신한 ‘잡SOS’·기업 ‘잡월드’ 프로젝트

‘거마대학생’이 세간에 화제다. 거마대학생이란 청년실업과 취업난 속에 허덕이다 서울 거여, 마천 지역에 거주하며 불법 다단계를 하는 20대들을 지칭한다.

은행들은 이 같은 청년실업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회적 기업 역할을 수행하고자 기업과 구직자들의 연결자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지난 1월부터 ‘KB굿잡’일자리연결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KB굿잡을 통해 구직을 희망한 개인회원이 1만300명, 구인등록 기업이 6630곳에 이를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업당 평균 3명 이상의 모집을 요청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KB굿잡을 통해 제공된 일자리 정보는 2만여개 이상으로 추산된다는게 KB금융 측의 설명이다.

이에 연장선으로 KB금융은 이달 6일부터 이틀동안 ‘2011 KB굿잡 중견·중소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도공단, 반월·시화 산업단지 공단 등에 위치한 중견·중소기업 200여 곳이 참가해 총1000여명의 신입사원 채용을 추진했다. 또한 인천정보산업고 등 34개 특성화고 재학생 2000여명을 포함해 구직자 5000여명이 참가했다.

신한금융지주는 ‘JOB S.O.SⅡ’ 일자리창출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과 구직자들을 연결해 주고 있다. JOB S.O.SⅡ는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해 11월부터 신한금융 전 그룹사가 함께하고 있는 총 564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지난 달 말 기준으로 JOB S.O.SⅡ에 지원한 기업수는 1600개, 구직자는 500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소기업의 임금문제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마련한 ‘신한희망적금’을 통해 86억2590만원을 지원했다. 신한희망적금은 JOB S.O.S를 통해 신규 취업한 구직자들에게 3년간 3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했으며 박람회 당시 채용율(면접인원 대비 채용 확정인원 비율)은 26%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은행은 ‘잡월드’를 통해 구인·구직 서비스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며 취업 매칭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잡월드에 지원한 구인기업 수는 5만5000여 곳, 구직자는 23만9000명으로 구직자 중 3만40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잡월드의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별 ‘잡월드 채용 로드쇼’를 개최하는가 하면, 일자리 좋은 기업 ‘잡월드 베스트 600기업’ 선정해 청년구직자들에게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잡월드를 통해 정규직을 채용한 중소기업에게는 직원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해 인건비에 대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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