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S, 게임업계 ‘실망 반 호평 반’

입력 2011-10-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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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와 동일한 디자인의 3.5인치 화면은 실망스럽지만 개선된 그래픽, 늘어난 배터리 수명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4S에 대해 기대이하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 매니아들은 새로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iOS5 등 다른 부분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게임 업계는 게임 사용자들이 쾌적하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4인치 이상의 화면을 기대했지만 아이폰4와 동일한 디자인에 동일한 해상도의 3.5인치 화면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의 경우 아이폰4S에 A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지만 이미 아이패드2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것이어서 기대에 못 미쳤다.

다만 하드웨어적인 혜택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봤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신제품발표회에서 아이폰4S를 선보이며 A5칩과 듀얼코어 그래픽 칩을 장착해 기존 아이폰에 비해 7배 빨라졌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에픽게임즈의 마이크 캡스(Mike Capps)는 언리얼엔진3를 사용해 더욱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인피니티 블레이드2’를 아이폰4S에서 직접 구동해보였다.

애플은 “게임은 새 아이폰4S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배터리 수명이 음성통화 8시간, 브라우징 6시간, 비디오 10시간, 음악감상 40시간까지 획기적으로 늘어나 게임 플레이의 한계점으로 지적된 배터리 문제를 어느 정도 개선했기 때문이다.

또 새로운 OS인 iOS5에 적용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기능은 게임 업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데스크톱 PC 간에 다양한 콘텐츠들을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아이클라우드는 게임 회사가 이 기능을 지원할 경우 프로파일과 게임 저장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어 애플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디바이스에서 언제 어디서든 현재의 게임 상태를 그대로 즐길 수 있게 된다.

가령 아이폰으로 게임을 즐기던 사용자는 아이클라우드에 게임의 세이브 데이터가 저장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아이패드에서도 하던 게임 그대로 이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이점이 생긴 것이다.

컴투스 강희원 팀장은 “아이폰4S는 듀얼코어 칩을 장착해 기존 게임 시작시 로딩이 길거나 버퍼링이 있었던 문제를 개선하고 빠르고 쾌적하게 게임을 실행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으나 근본적인 변화라고 보긴 어렵다”면서 “다만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게임을 연속해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아이클라우드 기능 등 소프트웨어적인 변화는 게임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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