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6일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에 대한 김석동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특정권역을 지목해 점검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하고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금융위는 보도참고자료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하여 구석구석 잠재 위험요인이 없는지를 점검, 제도개선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일련의 시장안정 조치로 금융시장이 어느 정도 정비돼가는 느낌"이라며 "다음 단계로 우리가 시장안정을 위해 더욱 관심을 기울일 부분은 신협과 새마을금고"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 이후 일부 언론이 새마을금고 예금이 법적으로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식으로 보도하면서 예금자들의 불안이 증폭돼 논란을 빚었다.
행안부는 이와 별도로 연말까지 금융감독원과 함께 새마을금고 50∼60개를 선정해 운영실태 전반을 특별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