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국립대 절반 총장관사 보유…일부 호화관사 지적

입력 2011-10-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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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2곳 중 1곳이 총장 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불필요하게 넓은 평수의 주택·아파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국립대학별 총장 관사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45개 국립대 중에 25개(55.6%)가 관사를 보유하고 있다.

45개 국립대에서 자신이 교수로 근무하던 대학의 총장으로 취임한 경우는 35명(79.5%)이었고 이들 중 16명은 관사를 갖고 있었다. 이처럼 오랫동안 해당 대학에 교수로 재직해 주거가 안정돼 있는데도 총장이 됐다는 이유로 관사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라고 김의원은 지적했다.

국립대 총장이 이용하는 관사 중에 불필요하게 넓은 평수의 호화주택이나 대형 아파트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서울대 총장 관사는 916㎡(277평), 부산대 총장 관사는 558.07㎡(169평)에 달하는 넓은 주택을 사용하고 있으며, 경북대 176.98㎡(53.5평), 한국해양대 146.99㎡(52평)도 대형 아파트를 관사로 사용하고 있다.

2011년 공시지가 기준 부산대 총장 관사는 28억8822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다음은 서울대 총장 관사(15억6334만원),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 관사(7억941만원), 창원대 총장 관사(6억5000만원) 순이었다.

자료를 제출한 18개 국립대 총장 관사의 연간 관리비(2011년도 예산기준)는 총 8895만원으로 학교당 49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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