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3기 집권 테마는 구소련의 부활?

입력 2011-10-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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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연합 창설 제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옛 소련 국가들의 경제통합체인 ‘유라시아연합(EAU)’ 창설을 제안했다고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EAU가 구소련의 부활이라는 주위의 우려를 의식한 듯 푸틴 총리는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기고한 글을 통해“소비에트연합을 다시 만들자는 얘기는 없었다”면서 “EAU는 이미 과거에 논의됐다 폐기됐던 것을 새롭게 살린 것이며 새 가치와 정치·경제적 기반에 근거한 긴밀한 통합은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세르게이 마르코프 하원 의원은 “푸틴은 어느 경제권에서나 필요로 하는 대형 경제통합체 창설을 우선 순위로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이 맺은 관세동맹은 지난해 발효됐다.

푸틴은 “관세동맹과 관련해 공동 통화를 도입하자는 논의도 있었다”면서 “EAU는 유럽연합(EU)을 모델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EAU는 공개 프로젝트”라며 “우리는 새 파트너의 가입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FT는 푸틴의 이번 제안은 그가 대통령 집권 3기에 시도하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푸틴이 재집권을 시도하는 이유를 해명하기 위해 EAU 창설을 들고 나왔다고 풀이했다.

카자흐스탄 야당인 아자트당의 볼랏 아빌로프 공동 의장은 “러시아의 무역장벽을 없애면서 이미 올해 식품과 연료 가격이 급등하는 등 경제적 부작용이 생겨났다”면서 “러시아는 이제 카자흐스탄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쪽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2017년은 러시아 혁명 100주년”이라며 “그 때가 되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사이에 또 다른 정치적 통합이 이뤄질 위험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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